안녕하세요.

류영욱입니다.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엄지 발가락이 부러졌대요.

3주 깁스 해야 한다고 하네요.

12인치 구입해서 신고식하고 적응하는 것이 참 힘드네요.

망원경에 발가락 부러진 사람이 저 말고도 또 있겠지요.

(있었어야 하는데... 없었다면 나만 멍청한 사람이 되는 것인데....ㅋㅋ)

그날 저에게 돕스 광축에 대해서 고맙게 가르쳐 주신분.. 이름이 성수씨 였던가요?

긴강 민가 하는데....

혹시 이글 보실까 싶어서요.

그날 초점 내외상으로 오뚜기 처럼 볼록 나온 상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미러 압박일 가능성이 많다고 결론을 내렸는데요.

어제 미러 느슨하게하고 오늘 봤는데도 상은 똑같이 이상해요.

그래서 망원경을 분해해서 미러만 180도 정반대 위치로 돌려봤는데.(당연히 셀은 그대로 두고 안쪽 미러만) 오뚜기 불룩 나온 상의 위치는 변함이 없어요.

결국 미러의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그부분에 미러 압박이 있어서 그렇다면 미러를 180도 돌려서 장착하면 볼록 나온 상의 위치도 바뀌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사경도 분해해봤는데 사경도 깨끗한 것이 상처가 없어요.

광축도 의심을 해 봤는데 만약 주경의 광축이 문제였다면  미러를 이리 저리 두번 정도 돌리면서 분해하는 동안 그때마다 광축이 제법 어긋날지도 모르는데 오뚜기처럼 튀어나온 상의 위치는 항상 그쪽이예요. 사경의 광축도 의심이 되긴하지만 사경 역시 2번 정도 분해해서 확인하는 동안 그때마다 광축이 어긋날텐데 여전히 오뚜기처럼 볼록 튀어나온 상은 위치에 변함이 없어요. 퇴근해서 몇시간을 연구를 하는데도 결론이 나오질 않네요. 밝은 낮에 광축수정부터 차근 차근 확인해 봐야겠는데 도저히 해결 못하면 그대로 사용해야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광축밖에 의심할 길이 없네요.) 깁스한 발을 가지고 학교 일도 많이 남아있는데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계속 확인하는데 결론을 못 내리겠어요.  근데 실험하는 도중에 잠깐 이상한 것은 어떻게 어떻게 사경을 조정하니까 오뚜기 같은 상이 사라졌어요. 잠시 동안. 근데 광축을 조정한다고 다시 건드리니까 또 생기는데 그건 아직 확실치 않아요. 

혹시나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