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늘은 정말 좋더군요.....

 

 

그제 번개가 있었지만..

 

그날 해남을 다녀왔었는데, 광주내에서도 이곳 저곳을 운전하고 다니느라 너무 피곤했답니다...

 

집에와서는 밥만 먹고 마트로 가서 이것 저것 사서 돌아와 보니 10시가 조금 넘었었구요..

 

번개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 너무  피곤해서 포기했었답니다....(핑게).

 

어제는 하늘이 너무 좋아 번개 문자가 오나 기다렸더니... .

 

조용하더군요.. 연락해 보니 다들 안나간다고 하네요...

 

혼자서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집 마당에서 보기로 결정하고...

 

EM-200 temma2 jr을 꺼네고 전원을 연결하는데...

 

적도의에 불이 안들어 오네요...

 

그래서 배터리를 자세히 보니....

 

앗~~~~~~~~~~~~~~~~~~~~~~~~~~~~~~~~ 그만...

 

밧데리의 전원부위가 일부 망가졌답니다.

 

그래도 전원 연결은 되겠지 하면서 악어 집게로 열심히 연결해 봤지만.. 전원이 안들어오네요...

 

제 밧데리는 전원부위가 오디오 스피커의 선 연결하는 것 처럼 생겼는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빨간색과  검정색의 누르는 보튼같은 것이 있구요.. 그 보튼을 누르면 선을 연결할 수 있도록 구멍이 열린답니다. 

 

그런데 그 보튼이 없는 거여요.... 너무 힘껏 누르다 떨어져 나갔답니다. 전원이 연결되는 안쪽에 있는 핀은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서 악어집게에도 물리지 않고 있더군요..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긴 못으로 깊숙히 들어간 핀을 잡아 꺼내고 악어 집게로 물려보니 ..휴~~ 전원이 들어옵니다.

 

제 배터리는 24V 10A로 일반 오토바이 배터리랑 조금 다르게 생겼답니다. 이름도 독특한 EM 배터리..

 

오늘 아침에 확인해 보니 제가 너무 세게눌러 빠졌더군요.. 다시 잘 집어 넣어 고쳤습니다.

 

 

 

 

망원경은 뭘로 할까 하다가.. 아직 달이 중천에 떴으니..간만에 다카하시 FC-76으로 달을 보기로 했답니다.

 

FC-76을 올리고 전에 구매했던 윌리옴 옵틱스사의 1.25" 천정미러를 처음으로 꺼내 연결했습니다...

 

Pentax XW-14mm를 먼저 끼우고 보는데.. 이런...된장... 촛점이 안나옵니다....드로우 튜브(?)를 안쪽으로 최대한 집어 넣었는데도 촛점이 안나옵니다.

 

어랏 왜그러지???  뭔일이래~~ ~~~~~~~~~~~~~~~~~~~~~~~~~~~~~~~~~~~~~~~~

 

그래서 천정미러를 빼고 다시 아이피스를 끼웠는데.. 이번에는 드로우 튜브를 최대한 다 뺐는데도 역시 촛점이 안나옵니다.

 

전에는 어떻게 봤었지... 전에는 봤는데... 구매한지 거의 1년 반이 넘었는데.. 이 FC-76으로 본 회수가 2~3회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그때는 어떻게 봤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자세히 보니 1.25" 연장통 같은 것이 하나 끼어 있습니다. 나사산이 있어서 회전방식으로 연결하는 연장통...밤에 보니 잘 못봤었던 것이였습니다..

 

그 연장통을 빼고.. 다시 1.25" 천정미러를 연결하니..촛점이 나오네요...(그런데 천정미러 없을 때는 어떻게 관측했을까요,,, 아직도.. 기억이 안납니다.)

 

다카하시 4" FS-102NS에 비해 촛점거리가 짧아서 그런 상이 작네요...

 

하지만 "역시 다카하시야~~~" 할 만큼 상이 깔끔하네요..

 

FC-76은 FS-102 와 달리 대물렌즈 뚜겅 중앙에 약 2" 구멍과 그 구멍을 막는 또하나의 마개가 있어서.. 광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아이피스를 XW-7mm, XW-3.5mm 차례로 바꿔가며 확인했습니다... 역시 상에는 문제가 없으나.. 도심이라 그런지..지글지글 끓는 것 같더군요..

 

역시 4" 에 비해 촛점거리가 짧아서 배율도 낮구요... 대기만 안정되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하면서...

 

밤하늘을 보니.. 별이 몇개밖에 안보입니다. 시내 중심가에 가까워서  그런지..아니면 달이 밝아 그런지  별이 몇개 안보입니다.

 

예전에 집에서 관측했던 대상중에 하나인 링성운(M57)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링성운이 안보이네요..

 

3"라서 안보이나 해서 다시 4" 를 가지고 나와 장착하고 찾아 보는데.. 역시 안보이네요...

 

아마도 구경크기 문제가 아닌 달때문인것으로 판단되어지네요..

 

달이 밝아 대상들을 찾을 수가 없어... 이번에는 목성으로 방향을 바꿔 관측했습니다.

 

4개 위성중 3개가 한쪽으로 몰려 있고 나머지 1만 반대쪽에 가장 멀리 있더군요.. 목성의 줄무늬도 여러개 보이고.. 확실히 하늘이 좋은 것 같습니다.

 

4" ,3" 바꿔가며 비교해 봤는데.. 역시 구경차이는 있네요.. 크진 않지만.. 약간의 차이...

 

그런데.. 3"의 뚜껑의 닫고 중앙의 작은 뚜껑(2")만 열어서 보는데.. 구경의 차이가 1" 차이가 나는데도 밝기 차이는 별로 모르겟더라구요..

 

F수가 커졌으니 상도 조금더 예리하게 보일 줄 알았는데.. 그것 역시 구분이 잘 안가구요.. 이것 역시 달때문일까요??

 

달이 밝아 대상들을 찾는 것이 어려워.. 마지막으로 안드로메다 은하(M31)을 3"와 4"로 비교해봤습니다.

 

중앙부위만 뿌였게 보일 뿐 두 망원경 모두 비슷하네요... 이것 역시 달때문일까요??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이 거의 없어 쌍안경으로 별자리만 관찰하다가가... 정리했습니다.

 

하늘은 좋은데... 역시 달이 가장 큰 문제가 되네요.. 

 

 

잘 안보이는 이유를 다 달때문이라고 했는데요.. 달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제가 잘 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읽는 분들께서 그 이유를 아시면 말씀해 주세요.. 감사하겠습니다.

 

 

 

 

 

이글을 관측기란에 올렸지만.. 이건 관측기도 아니고  장비 리뷰도 아니고.. 참 그렇습니다.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