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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봄에 마이스*프에서 고장난 쌍안경을 싸게 팔기에(3만원)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새것은 14만원

MYSCOPE 15*70 이었는데 구입해서 보니 광축이 약간 비틀어져 있는 듯하여 제가 직접 수정하여 잘 사용했습니다.

(M81,82가 보여서 놀랐습니다. 50미리 쌍안경과는 또 다른 세계였습니다.)

집에서 밤에 별보고 망원경 창고에 뒀는데(지금은 창고 없앴습니다. 공중 화장실 같아서 보기 싫어서)

비가 새어서 그 말로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늘 50미리 쌍안경만 사용하다가 70미리를 구입해서 참 좋았었는데 그렇게 되니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빗물 얼룩을 닦으려고 분해했는데 잘 닦이지도 않고 잘 마르지도 않고 해서 그냥 쳐 박아두다가

오늘 완전히 분해해서 망원경 2개 만들었습니다.

두개 만드는데 PVC파이프랑 PVC소켓, 그리고 시트지와 안쪽에 들어가는 검은 스폰지 비슷한 것 등등 해서

7,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집에 고속 절단기가 있어서 작업이 좀 순조로웠습니다.

배율은 모두 기존의 쌍안경 접안렌즈를 사용했으므로 15배 그대로 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별은 못보고 저녁에 가로등을 봤는데 잘 보입니다.

모두 아이피이스를 교체하기 힘들게 만들었는데(쌍안경 접안렌즈가 싸이즈가 잘 맞지 않아서 아예 하얀 소켓에 고정했습니다.)

소켓을 두개 더 구입해서 아이피이스를 교체하기 쉽게도 만들어야 겠습니다.(소켓 한개 700원)

초점을 소켓을 움직여서 조정합니다.

처음엔 파인더로 사용할까 생각했는데 파인더는 현재 사용하는 8*50으로 충분할 듯해서

한개는 별을 볼때 사용하는 쌍안경 대용으로 사용할까 생각하고요.  나머지 한개는 고민 중입니다.

프리즘은 4개가 나왔는데 필요없어서 버리려고 하다가 일단을 뒀습니다.

(BAK-4이며 프리즘 모든 면에 코팅이 되어있더라고요.)

천정프리즘을 만들 능력이 되면 좋게 활용할 수도 있을 듯한데, 전 그럴 능력이 못되어 아무래도 굴러다니다가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처음 제가 천체관측을 본격적으로 하던 1987년만 하더라도 70미리 아크로매트 렌즈를 지방에서는 학생들이 쉽게 구하기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작은 망원경은 워낙 흔해서.... 더구나 중국이라는 나라 때문에 싼가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