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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미루고 미루었던 8인치 쌍안망원경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제가 자작한것은 8인치 리치크레티앙(GSO 8RC + ORION 8RC) 기성품 두대를 올릴수 있는 플레이트와 쌍안장치( 천정미러와 정립프리즘의 조합), GOTO 경위대(LXD75개조) 인데요..

 

이전에 만들었던 6인치 굴절 쌍안망원경이 보여주었던것과 비슷하게 까만 배경에 80도시야 전 영역에 걸쳐 평탄한 별상으로 시원함을 느끼게 하면서 컴팩트한 길이로 관측의 편안함을 주는 망원경을 구상한것이 6개월 전쯤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최종적으로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6인치굴절은 넓은 영역에서 쨍한 별상이 좋았지만 태생이 아크로매트라 늘 색수차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8RC 의 여러리뷰를 살펴보고 생각보다 안시성능이 좋다는 의견들을 접하고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았는데..

역시나 안시성능이 만족스러워 제작하기를 너무 너무 잘한것 같습니다. 1_10.gif

우려했던 광축도 6개월간 차에 싣고 다녔지만 거의 틀어짐이 없는것 같고 광축 또한 어떤 망원경보다도

쉽게 맞출수 있더군요.. 물론 사진용으로 쓸려면 더 신경 써야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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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움직이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쌍안장치의 가장 큰 장점은 접안부를 어떠한 각도로 변경해도 이미지는 하나가 된다는 것인데요..

이보다 더 관측자세를 편안하게 하는 장치는 없겠죠 ^^

다만 이미지가 옆으로 누어 보이기 때문에 수동으로 대상을 찾고자 할땐 엄청 해깔린다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초고속 고투경위대(LXD75개조 경위대)에 올렸기 때문에 문제 없답니다..

아마도 고투속도만큼은 LXD75를 따라올 가대가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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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안장치 근접 사진인데요

위에 동그란거는 양쪽 다이아고날을 고정시켜 접안부 각도를 동시에 변환하도록 하는 손잡이입니다.

그리고 천정미러 밑에 노브 2개가 보이시죠..

천정미러의 미러 각도를 조절할수 있게하여 아이피스 교체시 발생하는 이미지쉬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개조한건데요..

이 방식을 최초시도할땐 노브 3개를 사용했는데 힘조절이 안되어 미러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노브볼트 2개만 사용하고 한군데는 적당한 압력으로 밀어주는 스프링을 끼워넣어 미러스트레스는 발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거 아이디어 생각하는데만 한 1년 걸렸죠.. 첨엔 미러스트레스인지도 모르고 계속 싸구려 광학계 탓만 했더라는 -_-;;

 

자~ 이제 두개의 경통이 어떻게 평행이 맞춰지는지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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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경통은 좌우 각도를 변할수 있게 되어있구요... 또한 안폭을 조절할수 있게 했어요..

여기서 단점이 있습니다.. 안폭을 조정하면 평행성이 깨져서, 다시 평행 맞추는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래도 제 눈에 딱 맞게 고정해서 써야할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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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경통은 상하각도를 변할수 있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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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장비를 만들었으니 기념으로 경통과 함께 폼한번 잡아봤어요 ^^;

왼쪽에 보시면 뭔가가 있는데... 16인치 조립하다가 구름이 몰려오는 통에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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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치 개대 또한 LXD75를 개조한것인데요.. 훨씬 컴팩트합니다..

다만 더 큰 힘을 써야하니 스카이센서2000을 달아놨어요.. 근데 오토스타 보단 약간 느리긴 합니다..

하지만 100 키로 가까이 되는 장비인데도 여지껏 한번도 멈추거나 에러 난적 없이 잘 굴러가더군요..

역시 모터가 튼튼한건 확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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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대형 망원경 케이스에 짐을 모두 싣고 철수했습니다..

 

 

처음엔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성공적으로 완성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기회되시면 함께 보도록해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