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훈입니다.

 

이번 나로호 발사에 대한 인터넷 뉴스를 보고, 지난번에 창배님과 같이 보러 갔을때, 문제 발생으로 인해 발사가 중지 되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어제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그 친구가 자신의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나로호 발사를 보러 가는 것도 교육에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긴 하겠다..라는 정도만 생각하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아침에 아이들이 내일 개학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아이들에게 방학이 끝나기 전에 기억에 남을 만한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늘 오전 11시에 갑작스레 나로호 발사를 보러 가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집에서 발사장이 보이는 나로우주전망대(?)까지 약 3시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천천히 준비를 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출발하였답니다.

 

2시 30분에 도착하여, 조금 걸어가다 셔틀버스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3시가 다 되어 가더군요..

 

1시간을 뭐하고 보내나 걱정했는데, 전망대 앞에서 행사를 하고 있어서 구경하다 보니 1시간이 다 지나고... 발사 5분전...

 

잘보이는 절벽 난간 쪽은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과 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난간에서 조금 떨어진 넓은 의자(평상같은)에 서서 구경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발사장이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이더군요...

 

나로호 발사전  5, 4, 3, 2, 1 발사 하는데.. 나로호는 이미 떠 있는것 처럼 빨간(노란) 불꽃만 보였습니다...

 

빨리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찍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불꽃 외에는 안보이더군요.

 

중요한 것은 역사적 순간의 현장에 있었다는 거지요..

 

안개-운무(?)가 끼고, 거리가 멀어서 잘 안보였지만..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이였지만...아이들과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습니다.

 

관람객들이 다들 가고, 아이들과 함께 전망대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KBS 뉴스를 찍는데 아이들과 함께 찍어도 되냐기에 인터뷰인줄 알고 저는 안되지만 아이들은 괜찮다며 보냈더니, 뒤에 배경으로 아이들을 세워 놓더군요..

 

생방송중에 연결되는 상황인 것 같더라구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우리 애들은 배경으로 약 2초 정도 나왔더라구요....

 

나로호 발사만 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텐데, TV에 나왔으니...더더욱 기억에 남겠죠???ㅋㅋ

 

역사적 현장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 왔답니다.

 

펜탁스 K7에 70-210 렌즈로 찍었는데, 물론 아래 사진은 210mm 이지요..

 

거의 잘 안보이네요..

 

그래서 나로호만 600% 확대 크롭 해서 왼쪽 상단에 붙였습니다...

 

나로호2.jpg

 

나로호 잘 띄워 보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